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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전력수요 내주에도 역대 최고치 넘을 듯

연일 폭염에…전력수요 내주에도 역대 최고치 넘을 듯
내주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력수요 증가에도 발전설비가 충분해 전력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기상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8천830만kW는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에서 예상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입니다.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보다 높습니다.

정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둘째, 셋째 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늘었습니다.

통상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장마가 올해에는 45년 만에 가장 빨리 끝났고 더위가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평년에 약 32일인 장마는 올해 중부지방 기준으로 16일에 그쳤습니다.

지난 13일 시작된 폭염이 주말을 거치며 누적됐고 월요일인 16일 조업 시작과 함께 전력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전날까지 이번 주에만 세 차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습니다.

전력예비력은 충분했고 전력공급은 안정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산업부는 "공급능력 확충으로 내주에도 전력예비력이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으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불시정지하고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6일 예비력이 일시적으로 945만kW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삼천그린화력 2호기와 북평화력 1호기 정비가 계획대로 끝나 지난 17일부터는 1천만k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했습니다.

1천만kW 이상이면 대형발전기 불시고장 등 돌발상황에도 수급에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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