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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자영업자들, 문 대통령 지지율 감소

<앵커>

뜨거운 폭염과는 반대로 차갑게 식어가는 경제상황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까지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제의 불씨를 살리려는 문 대통령의 행보도 다급해지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61.7%로 집계됐습니다.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 60.8%를 기록했던 1월 말에 이어 두 번째 낮은 수치로, 특히 하락 폭으로는 취임 후 가장 컸습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최저임금 10.9% 인상안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실제 직업별로 자영업 종사자들에서 지지율 하락이 12.2%로 가장 컸습니다.

경제 위기감이 고개를 들면서 대통령의 현장 행보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주 인도 순방 중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국내 투자를 당부한 데 이어 어제는 의료산업 현장을 찾아 규제혁신·산업육성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의료기기 산업의 낡은 관행과 제도,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안전성 우려가 적은 의료기기는 일단 시장 진입을 허용한 뒤 사후 규제하는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병 협력단 설립을 허용해 의료기술 연구와 사업화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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