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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고 기온 40.7도까지 치솟아

日, 최고 기온 40.7도까지 치솟아
일본이 열흘째 계속되는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일본 기후현 다지미시의 최고 기온이 40.7도를 기록하는 등 5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토와 나고야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대도시도 최고 기온이 39도를 넘었습니다.

일본 광역지방자치단체 43개 가운데 40곳에서 고온주의보가 발령됐고 곳곳에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는 여중생 9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지난주부터 모두 만 5천여 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에 실려갔으며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는 어제 야외수업에 나선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특히 지난주 초 폭우 피해를 입은 일본 중서부지역에 나흘 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재해복구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자위대원 30여 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등 무더위 속에서 피곤을 호소하는 복구인력이 늘고 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일본 중부상공에서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는 바람에 강력한 폭염이 최소한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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