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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반기 2위' 이글스 열풍에…퓨처스리그도 '인기'

<앵커>

2018 프로야구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한 한화이글스의 성공에는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큰 힘이 됐죠. 이런 영향 때문인지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도 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100억 원을 들여 서산 구장에 제2경기장도 새롭게 준공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산에 있는 한화이글스 2군 홈 경기장, 평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군 경기인 퓨처스리그를 보기 위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찜통더위에 그늘조차 없지만,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이명호/경기도 평택시 : 선수들의 호흡까지 다 들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 관람하고 즐기는 것보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그런 것을 확실히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게 바로 퓨처스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용덕 감독도 최근 1군과 2군을 계속 순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2군 선수들의 눈빛도 달라져 있습니다.

현재 퓨처스리그 한화이글스의 성적은 남부리그 3위로 선두 상무를 1.5 게임차로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한화이글스가 최근 2군 경기장 옆에 1백억 원을 투입해 제2구장을 준공했습니다.

정식규격 인조잔디 야구장과 보조연습장으로 구성돼 선수 육성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김신연/한화이글스 대표 : 선수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우리 한화이글스의 희망의 터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서산시도 제2구장 준공으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야구문화 확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맹정호/서산시장 : 한화의 선수층을 더 두텁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서산 시민들도 야구를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환영합니다.]

한화이글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2군과 3군 선수단에 대한 응원 열기도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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