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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원내대표 미국 출국…"한반도 평화·자동차 관세 논의"

여야 5당 원내대표 미국 출국…"한반도 평화·자동차 관세 논의"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한미 양국 현안을 논의하는 4박 6일 간의 초당적 의원외교 일정을 위해 방미 길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는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방미 목적과 의의를 밝혔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미국은 전통적 우방이고 핵심적인 안보 동맹국"이라며 "미국 지도자들과 만나 한미 안보 동맹이 끈끈하게 유지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하고, 자동차 문제를 비롯한 통상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방미를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틀 속에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질 수 있는 초당적인 외교를 할 것"이라며 "방미 기간 정쟁 없는 국회로서 31년 만에 낡은 헌법의 틀을 바꿔내는 좋은 논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개헌 논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 다시 돌아오면 여러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해내는 초석으로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고, 장병완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초당적 의지를 통해 우리의 분명한 뜻을 전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북미회담이 장기적으로 잘 되리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것도 사실이고, 미국 정계 시각과 분위기가 한국과는 사뭇 다른 것도 사실"이라며 "이것을 좁히기 위한 방미가 성사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5당 원내대표들은 미국에서 의회와 정부, 싱크 탱크, 자동차업계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자동차 관세 문제를 논의한 뒤 오는 23일 귀국합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코리 가드너 미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을 만난 뒤 대사 주최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비롯해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루드 국방차관,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에드워드 마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등과 면담합니다.

20일에는 제프 게리쉬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만난 뒤 미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간담회와 미국평화연구소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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