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뉴스 오!클릭] 5대 국경일 중 제헌절만 공휴일에서 빠진 이유

<오!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제헌절'입니다.

7월 17일인 오늘(17일)은 초복이자 제헌절인데요,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 제정과 공포를 기념하고 그 이념 수호를 다짐하며 준법정신을 드높이기 위한 날이죠.

지난 1949년 국경일로 정해졌고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에 속하는데요, 그런데 달력을 보면 제헌절은 빨간 날이 아닌 까만 날로 표시돼 있습니다.

참 이상하죠. 다른 국경일은 다 공휴일인데, 왜 제헌절만 아닌 걸까요.

때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공공기관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공휴일이 늘어났고, 생산성 저하 및 인건비 부담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러자 2008년부터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빠지게 됐는데요,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은 "법정 공휴일 제외로 제헌절의 상징성과 의미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며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청원 글이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어쩐지 오늘 아침 눈이 안 떠지고 몸이 천근만근이더니!! 원래 빨간 날이어서 그랬던 거였구먼~~" "공휴일이 아니라서 헌법의 존엄성을 인식 못한다는 건가요? 그건 아닌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