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모닝 스브스] 해외여행 가면서 유기견을 도울 수 있다?

유기견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 보셨는데요, 유기견들의 입양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방법도 간단해 쉽게 실천하실 수 있습니다.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는 국내에서 입양 가정을 찾지 못한 유기견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는 방법입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 가는 분들의 수하물로 등록해 강아지를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유기 동물만 화물로 부쳤을 때보다 탑승자의 수화물로 등록할 때 비용이 절반 이상 줄어서 입양자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강경미/생명공감 대표 : 사실은 국내에서 입양처를 찾기가 힘들어요. (특히) 큰 개들과 믹스견들은요. 비행기 이동 봉사를 해주실 분이 있어야만 또 개들이 (해외 입양처로) 가기는 해요. 안 그러면 국내에서 철창에 갇혀서 계속 있게 되거든요. 이동봉사자를 찾아서 개들이 해외로 가는데 요새 이동봉사자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적어져서 (이 내용이) 알려져서 이동 봉사자를 좀 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보호단체 측에 e 티켓만 전달하면 나머지 절차는 단체 측에서 다 준비해줍니다.

[이아름/유기견 '컬리' 해외 이동 봉사자 : 제가 보호단체에 연락을 드리고 난 후에 얼마 안 돼서 제가 데리고 갈 강아지가 정해졌었는데요. 출국 날 한 시간쯤 일찍 갔더니 컬리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컬리에 대한 모든 수속은 보호단체 봉사자님께서 모두 진행해주셨고 저는 사인 2번 정도 하니까 모든 수속이 완료됐더라고요. 또 다른 거라면 입국 신고서에 애견 동반에 체크하고 짐 찾을 때 유기견도 함께 찾아줘야 한다는 것 정도? 생각보다 되게 쉬웠어요. 여행 돌아와서 얼마 후에 컬리 사진을 보내주셨었는데요. 사진을 보니까 하길 더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기쁘고 내가 좋은 일 했다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여행 갈 때도 꼭 다시 해보려고요.]

다들 휴가철에 해외여행 계획들 하고 있을 텐데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뜻깊은 봉사도 해보는 건 어떨까?

▶ 유기견들에게 또 다른 희망…여행하며 도울 수 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