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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파주 컨테이너 창고 압수수색…컴퓨터 추가 발견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특검팀이 범행에 쓰인 것으로 의심되는 여러 대의 컴퓨터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본거지였던 파주 출판사에서 10km 거리에 있는 창고에서 찾은 건데 새로운 증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한 컨테이너 창고,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이 선반에 쌓여 있는 컴퓨터 본체들을 실어나릅니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들입니다.

특검팀은 어제(16일) 오후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의 본거지인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10여 km 떨어진 파주의 컨테이너 창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상융/드루킹 특별검사팀 특검보 : 산채(느릅나무 출판사)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금년 6월 중순경에 경공모 회원들이 산채의 물건들을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 등이 지난달 중순 출판사 사무실을 정리한 뒤 남은 짐을 이곳에 숨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컴퓨터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의혹이나 정치권과의 연관성을 밝힐 결정적 증거가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엔 출판사 건물 1층 쓰레기더미에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 자료 53개가 뒤늦게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확보되지 않았던 추가 자료들을 특검팀이 속속 확보함에 따라 드루킹 일당의 자금 출처와 정치권 연루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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