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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존스컵 필리핀 대학팀에 17점 차 승리…2연승

농구대표팀, 존스컵 필리핀 대학팀에 17점 차 승리…2연승
▲ 작전 지시하는 허재 감독

한국 농구 대표팀이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서 필리핀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6일) 타이완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2차전 필리핀 아테니오 대학교와 경기에서 90대 73으로 이겼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정예 멤버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지만, 필리핀은 대학팀이 출전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쿼터에서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점을 몰아넣으며 26대 22로 앞서 나갔습니다.

2쿼터에서도 라틀리프가 풀타임 출전하며 골 밑을 장악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3쿼터까지 70-60, 10점 차로 앞서 나간 대표팀은 4쿼터 초반 상대 팀 존 웡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이승현의 5반칙 퇴장과 턴오버가 연거푸 나오며 79대 73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다행히 이때 전준범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라틀리프가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일영이 15점, 허웅이 12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23개의 턴오버를 기록해 15개를 기록한 필리핀 대학팀보다 엉성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17일) 리투아니아와 3차전을 치릅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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