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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생태공원서 '희귀·멸종위기종' 잇따라 출현

<앵커>

도심과 가까운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희귀종과 멸종위기종 동식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공원의 생태계가 안정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낙동강 삼락생태공원입니다. 사이클연습장 안이 습지처럼 변했습니다.

물웅덩이를 살펴봤습니다. 깨끗한 논과 습지에 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됩니다.

7천만 년 동안 모습이 변하지 않아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데 2012년까지 멸종위기종이었습니다.

멸종위기종 2급 맹꽁이의 올챙이 수백 마리도 헤엄치고 있습니다.

[윤혜숙/삼락생태공원 생태해설사 : 정말 도심에선 보기 힘든 종류 중에 하나고요. 친환경농법으로 쓰이는 그런 논 습지에서나 발견됩니다.]

털줄뾰족코조개벌레와 풍년새우, 대구들나물 등 다양한 희귀종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공원 생태계가 안정되어 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삼락생태공원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습지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없는 날이 이어지거나 무더운 여름이면 수량관리가 되지 않아서 이렇게 습지가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영한/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공원사업부장 : (습지는) 그대로 놔두면 육상화가 돼요. 그래서 저희들이 습지 정비를··· 샛강, 수로, 습지 복원개선작업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공원과 습지 관리를 위해 생태계 교란 동식물 제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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