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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경기장 난입한 4명…알고 보니 '푸시 라이엇' 멤버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푸시 라이엇'입니다.

오늘(16일) 새벽 생방송으로 월드컵 결승전을 보신 분들은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후반 7분, 갑자기 경기장에 경찰 제복을 입은 네 명의 관중이 난입했기 때문인데요,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프랑스 음바페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여유 있어 보였지만 남성 관중은 공격 기회를 놓친 크로아티아 로브렌 선수에게 멱살을 잡혔습니다.

경기 진행 요원이 재빨리 투입돼 이들을 끌어냈지만 경기는 중단되고 흐름은 완전히 끊겼는데요, 난입한 네 명의 관중의 정체가 외신을 통해 알려졌는데, 러시아 인디밴드 '푸시 라이엇' 멤버들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 페미니스트 펑크 록 그룹 '푸시 라이엇'의 멤버는 총 다섯 명이며, 2012년부터 반정부 시위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는 야외 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은 바 있습니다.

이들은 경기장 난입 이후 자신의 SNS 계정에 "정치범 석방,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 그룹은 크로아티아에 놀러 가면 안 되겠다.. 죽을 수도 있겠다..." 라며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이목이 집중된 결승전에 등장한 건 정말이지 용감한 의미로 남는다.." 라며 그들의 행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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