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유럽 대륙으로 향하던 난민 340명을 지중해에서 구조했습니다.
스페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어제 10척의 보트에 승선한 난민 240명이 지브롤터 해협을 표류하다 해경 순찰선에 발견되는 등 모두 340명의 난민이 구조됐습니다.
특히 한 아프리카 난민은 보트도 아닌 트럭 타이어 위에서 장시간 바다를 표류하다가 해경에 발견됐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난과 박해를 피해 유럽 대륙으로 건너오는 난민 중에 보트에 탈 기회도 얻지 못해 튜브나 타이어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스페인 입국을 시도하다가 지중해에 빠져 목숨을 잃은 난민이 올해에만 294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