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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서 '유해 송환' 회담…절차·방식 협의 예상

<앵커>

오늘(15일)은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회담을 갖기로 한 날입니다. 오늘 오전 미국 대표단 차량이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모습은 포착됐는데, 회담이 예정대로 열리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이 오늘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 송환 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미국 측 대표단 차량들이 오늘 오전 판문점으로 향하는 길목인 통일대교를 통과했습니다.

미국 대표단 차량들은 오늘 오전 9시쯤 미군 차량에 유엔 깃발을 단 채 통일대교를 통과했으며 회담 장소인 판문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간 회담은 오전 10시쯤부터 열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실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은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유엔사 측에 장성급 회담을 제의하고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통일대교를 통과한 미국 측 차량 가운데 대령계급장을 단 차량이 목격돼 오늘 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가 대령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양측은 오늘 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의 절차와 방식을 주로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은 지난달 하순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이송한 뒤, 유엔사 경비대 쪽에 대기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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