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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나토 정상의 배우자 기념사진 속 남성의 정체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멋진 드레스를 뽐내는 영부인들 사이에 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 눈에 띄는데요, 이 남성의 정체, 들으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나토 배우자 기념사진'입니다.

사진 속 이 남성은 여성 국가 정상의 배우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룩셈부르크 총리의 동성 배우자입니다.

고티에르 데스티네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룩셈부르크 총리와 2010년부터 교제를 이어왔고,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룩셈부르크는 지난 2014년 동성 결혼과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을 승인했죠.

데스티네이는 지난해에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요, 당시 미국 백악관은 데스티네이의 이름을 빼고 SNS에 사진을 올려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백악관은 뒤늦게 사진 설명을 수정해 데스티네이의 이름을 추가했는데요.

룩셈부르크 총리의 동성 배우자, 국내 누리꾼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많은 누리꾼들이 "나는 누구보다 진보적인 줄 알았는데…착각이었네…" "개인적인 취향이야 뭐라 할 건 없지만 장려하듯 보여주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함" 이라며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백악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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