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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故 김선현 경감 애도기간에…경찰·국과수 '음주회식'

SBS뉴스

작성 2018.07.13 09:19 수정 2018.07.13 1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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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3일) 첫 소식은 뭔가요?

<기자>

오늘 첫 소식 화제의 키워드 살펴보는데요, 많은 키워드 중에 제가 고른 것은 경찰청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현장에 출동했다가 흉기 피습으로 순직한 故 김선현 경감의 영결식이 있었죠.

그런데 이 영결식을 앞두고 일부 경찰들이 술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故 김선현 경감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많은 동료 경찰관들이 비통해했고 국민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런데 김 경감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밤, 부산지방경찰청 인근 식당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과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 팀원들이 저녁 식사를 하며 술잔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이들은 손으로 V자를 그려 보이며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까지 했는데요, 순직 동료 경찰관의 애도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경찰청이 故 김선현 경감의 영결식을 마칠 때까지 애도 기간을 갖고 음주나 회식 등의 문화는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낸 취지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죄송스럽다."라면서도 "원주에서 내려온 국과수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올라가는 길에 저녁 자리에서 반주 정도 한 것이다."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애도의 뜻이 없어서 술자리를 만들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손으로 V자를 그리면서 인증 샷까지 찍고 SNS에 올린 행동 생각 없어 보인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앵커>

매일 울고 침울해 있으라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신경 쓰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공기업 경력직 공채에 최종 합격한 한 남성이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첫 출근을 하루 앞둔 때였습니다.

인천의 한 시설관리공단에서 5년간 기능직으로 일했던 30대 A 씨는 인천시 서구 시설관리공단 일반직 경력 채용에 응시해 최종합격 통보를 받게 됩니다.

이후 A 씨는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출근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임용 하루 전인 4월 17일 공단 측은 A 씨가 자격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경력 사항 입증 자료를 추가로 요구했고요. 임용 예정일도 변경한다고 전해왔습니다.

이에 A 씨는 급히 경력 입증 자료를 추가로 냈지만, 공단 측은 경력이 채용 자격 기준에 못 미친다며 최종합격 취소를 통보한 것입니다.

A 씨는 전형 과정에서 이미 경력증명이 끝났고 따로 합격 통보까지 받았는데 합격취소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항의했습니다.

해당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최종합격 통보 후 취소는 공단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고 지원자 입장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자격이 안 되는 직원을 채용하는 건 부적절해 어쩔 수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A 씨는 법원에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전형이 진행되는 동안 도대체 이 공단 측에서는 뭘 한 것인지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었습니다.

<앵커>

"안타깝지만 부적절해서 안 된다."라는 입장인데 한 사람 인생을 어떻게 보면 망쳐놓을 수 있는 건데 그것도 굉장히 부적절해 보이는데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 소식은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개 이기주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완견에게 목줄을 하지 않는 개 주인들에게 하는 말인데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애완견을 데리고 외출하는 개 주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애견의 목줄 착용을 꺼리는 이들이 많은데요, 이 때문에 개 주인과 행인들 간 다툼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제 광주에서는 행인이 목줄을 하지 않고 있는 데에 항의하자 개 주인이 행인을 머리로 들이받아서 다치게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애완견이 거리나 공원에서 목줄을 하지 않을 경우 주인에게 과태료 5만 원에서 50만 원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단속을 하다 보면 "우리 개는 절대 안 문다."라면서 되레 화를 내기 일쑤라고 합니다.

이런 개 주인의 주장과 달리 개 물림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개에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통계를 살펴보면 2015년에 1천841명에서 지난해 2천405명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좀 더 엄격하게 과태료를 물리고 단속요원들의 출동 간격도 기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일부 개 주인들이 목줄 하는 것을 개에 대한 구속으로 여겨서 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한테는 귀여운 애완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무서운 맹수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빅 카인즈 보러가기 ☞ https://www.bigkind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