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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송환 회담' 통보 없이 불참한 北…회담 격 높이자 '역제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8.07.13 02:22 수정 2018.07.13 04: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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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는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한 북미 실무협상은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아무런 통보나 설명 없이 협상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모레 15일에 장성급으로 격을 높여 회담을 하자고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무슨 의도인지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당시 합의한 미군 유해송환 협상을 위해 미국 측 관계자들이 어제 오전 회담장인 판문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은 회담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북측에 전화를 걸자, 북한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모레 장성급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하는 격을 높이자는 취지로 회담을 제의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유엔사 측은 미 국방부에 북한의 제의 내용을 전하고 회신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급 회담이 이뤄지면 북한군과 미군 장성이 회담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과 유엔사간 장성급 회담은 2009년 3월 이후 9년 넘게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북한군과 유엔사 채널을 재가동하려는 것은 정전협정 문제를 논의하려는 의도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