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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우로 양쯔강·황하 수위 상승…오렌지색 홍수경보

강한 폭우가 이어지면서 중국 양쯔 강과 황허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긴 양쯔 강 상류의 지류들이 심각한 홍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 당국은 수일 전에 이어 양쯔 강의 올해 들어 두 번째 최고조의 홍수가 상류 지역에서 형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쯔강수자원관리위원회 수로사무소는 "창장 싼사댐의 최고 유속이 초당 5만 8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수로사무소는 어제(11일) 홍수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의 기상 경보는 총 4단계이며,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 아래로 오렌지색·황색·청색경보가 있습니다.

양쯔강홍수통제·가뭄대책본부는 또한 어제 오후 긴급대응팀을 구성하고 강 상류의 댐들과 공동으로 홍수가 서남부 쓰촨 성, 충칭시에 몰고 올 압력 감소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5만 2천 명의 충칭 시민이 홍수 영향권에 들면서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산시성과 쓰촨성을 잇는 시안~청두 간 열차운행이 양쯔강 지류인 푸장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12일 중단됐다고 중국철도 청두집단회사가 밝혔습니다.

지방 기상대는 오는 13~14일 폭풍이 지역을 강타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양쯔강홍수통제·가뭄대책본부가 홍수피해 성과 도시에 대한 지원팀을 파견해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구조작업을 도우며 홍수피해를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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