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방탄 배낭 메봤니?"…탈북 BJ 한송이가 밝힌 암호의 정체

북한에서도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탈북 BJ 한송이가 출연해 북한의 동향을 밝혔습니다.

한송이는 요즘 북한에서 방탄소년단이 인기가 많다며 "아는 언니가 그러는데 방탄소년단이 아닌 '방탄 배낭'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너 방탄 배낭 메 봤니?"라고 물으면 방탄소년단 노래를 들었다는 일종의 '암호'라고 한송이는 설명했습니다. 

요즘 북한에 한류 단속반이 많이 나와서 북한 팬들끼리는 이렇게 암호로 얘기한다는 겁니다. 

한송이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 어떤 노래가 나왔느냐고 물어봐서 나는 '불타오르네'가 제일 좋다고 했더니 그건 이미 봤다고 하더라"라며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에서는 지난 4월 남한 예술단 레드벨벳 공연 이후 노래 '빨간 맛'이 큰 인기를 얻어 춤까지 유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출시한 정규 3집 앨범이 '올해 상반기 미국 오프라인에서 많이 팔린 앨범 9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