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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마크롱 국정지지도, 40%로 하락…취임 이후 최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6월 말 현재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보다 7%p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지지율을 의식한 듯 겸허한 태도 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내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굴복하지 않고 제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러나 연설을 통해 취임 이후 줄곧 주장해온 법인세 인하와 노동시장 유연화 등 친기업 정책들을 줄곧 옹호했습니다.

또 기업을 지키지 않으면서 노동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프랑스 유권자의 70%는 마크롱이 밀어붙이는 정책들이 불공정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65%가 마크롱이 시작한 조처들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테판 : 말은 있지만 성공을 위한 행동이 따르지 않습니다. 저는 마크롱의 행보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것입니다.]

[톰 : 마크롱이 진정한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베르사유궁의 왕처럼 군림한다면 떠나야 할 것입니다.]

마크롱은 국외적으로도 난민 문제와 관련해 이중행태를 보인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마크롱이 EU 회원국들이 난민 문제 타협점을 찾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프랑스의 난민 통제센터 설립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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