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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개에 총 쏘고 달아난 일당 찾습니다"…현상금 100만 원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고현준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2일) 첫 소식은요?

<기자>

오늘 첫 소식,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대낮에 개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들에게 현상금 100만 원을 걸었습니다.

한 동물보호단체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 보여드리는데요, 누렁이 한 마리가 사람이 다가가자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앞을 막아섭니다.

뒤에 있는 검은색 개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힘없이 눈만 깜빡이고 있는 이 검은색 개를 살펴보니 앞다리가 부러져 있었고 온몸에 산탄총의 총알이 박혀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 이 강아지들을 제보한 A 씨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서 검은색 RV차량을 타고 온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개를 산탄총으로 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개 주인에게 허락을 맡았으니 개를 데려가겠다"라며 차에서 장총을 꺼내 개를 쐈단 것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동물보호단체는 당시 개가 지역의 동물보호센터에 있었지만, 아무런 처치 없이 위중한 상태여서 서울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단체는 심각한 동물 학대를 저지른 이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현상금 100만 원을 걸었습니다. 해당 동물보호단체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고요. 총으로 개를 쏜 범인들을 잡기 위해서 경찰 수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앵커>

다른 걸 다 떠나서 도대체 왜 그랬는지, 왜 쐈는지 꼭 물어보고 싶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12일 자신이 먹은 하겐다즈 딸기 맛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애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어제 하겐다즈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겐다즈가 최근 딸기 맛 제품에서 길이 3㎝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에 사실이라고 밝히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 밀스는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의 환경보호 관련 제도를 엄격하게 적용해 자연 그대로의 딸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100% 원인 확인은 불가능하다. 식품 안전에 관한 사항은 아니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듣기에 따라서 사과가 맞나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초기 대응에 문제도 있었다는 목소리입니다.

이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는 처음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 하겐다즈 측이 1만 원짜리 상품권 20장을 주려고 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었습니다.

식약처 조사결과 해당 이물질이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에 따라 한국 하겐다즈에 대한 행정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이런 식품 사고는 수습을 어떻게 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반찬이죠. 게장과 젓갈, 그런데 올여름에 잘못 먹었다가는 고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 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어제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에 판매 중인 게장과 젓갈류에 대한 미생물 오염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균이 일부 제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은 해청푸드의 '해청 간장 꽃게장', 두남식품의 '굴젓'이었고요, 노로바이러스는 동해식품의 '어리굴젓'에서 검출됐습니다.

게장이나 젓갈 제품은 대부분 조리할 때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제조나 유통과정에서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여름철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장균을 포함한 노로바이러스 균은 실제 한해 100명 가까운 감염신고가 접수되는데 감염자들은 배탈이 나거나 심하면 알레르기 증상까지 호소하게 됩니다.

실제 게장이나 젓갈류 장기간 보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소비자원에서는 반드시 유통 기한 내에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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