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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고용 쇼크'…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8.07.11 20:17 수정 2018.07.11 2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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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우리 경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렵다 어렵다 말이 많았는데 지난달 고용 통계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2~30만 명 정도던 취업자 증가 숫자가 올해 2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뒤에 6월까지 다섯 달째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지 않은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먼저 오늘 나온 내용을 화강윤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 6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올 들어 취업자 증가 수는 1월에 30만 명을 넘었는데 2월 들어 갑자기 10만 명 대로 급락했습니다.

1년 9개월 만에 10만 명대로 떨어진 건데 이후 5달째 10만 명 안팎 증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18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 6천 명 줄었는데 석 달 연속으로 감소세입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구조조정이나 이런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산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성 중심으로 자동차라든지 조선업이 포함돼 있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

서민 경기를 반영하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도 지난달 3만 1천 명 줄어 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1.4%P 떨어져 10% 밑으로 내려왔지만, 공무원 채용 시험이 끝나면서 20만 명 규모의 '공시생'들이 실업자 통계에서 빠진 영향입니다.

고용 부진이 심각한 제조업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가 업종 단체들을 불러 긴급회의까지 열었지만, 자동차, 조선, 섬유, 가전 업종은 하반기에도 고용이 위축될 거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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