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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의혹' 특별수사단 구성 착수…수사단장에 전익수

<앵커>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을 수사할 특별수사단 구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사단장엔 공군본부 법무실장인 전익수 대령이 임명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특별수사단장에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무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위해 특별수사단장은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인력 편성과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 전권을 갖게 되며 수사 진행 상황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 단장은 해군과 공군 군 검사들로 30명 정도 규모의 수사단부터 꾸릴 예정입니다.

송영무 장관은 전 단장이 꾸린 수사단에 대해서 근무명령만 내립니다.

특별수사단이 구성되면 기무사가 지난해 3월,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을 검토한 경위와 의도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누구의 지시로 문건이 작성됐고 실행의도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월호 사건 당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특별수사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 동안 활동할 계획이지만 필요하면 활동시한은 연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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