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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엠 그 후' 협력업체들에 물류비용 지원…일감 확보 숨통

<앵커>

지엠과 현대중공업의 군산 협력업체들이 멀리 떨어진 울산과 부평까지 찾아가 일감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지만 물류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군산시가 이들 업체들에게 물류비용을 지원하기로 해 일감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엠 군산 공장이 문을 닫은 뒤로 협력업체들은 멀리 떨어진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일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원가의 5%에서 10%를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큰 부담입니다. 영업 이익율이 5% 정도에 불과해 수주를 하더라도 물류비용을 빼면 손에 쥐는 게 없습니다.

[신현태/군산자동차협의회장 : 업체들 입장에서 사실상 마진이 5%도 안 되는데 물류비가 5% 이상이 된다는 것은 원가 이하로 밖에 일감을 확보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군산 조선소 협력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산시는 협력 업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물류비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 협력업체 160여 곳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협력업체들은 일감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규선/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 : 작지만은 새롭게 조금 조금씩 일을 밖에서 갖고 와 함으로써 새로운 활로가 구축이 되고...]

군산시는 물류비용 부담 외에도 협력업체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책,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책을 해당 부서에서 사업발굴을 해서 지 원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군산시의 물류비용 지원이 위기에 처한 지역 업체들에게 단비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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