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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폭우 중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 '구설'

日 아베 총리, 폭우 중 여당 의원들과 술자리 '구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규모 피해를 남긴 서일본 지역 집중 호우 중 술자리에 참석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폭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일 밤 중의원 의원들의 숙소인 '중의원숙사'에서 동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당시 술자리는 일본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공개적인 행사였지만, 이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번 폭우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 차원에서 이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술자리를 주최한 다케시타 총무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재해가 될지는 예상 못 했다"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인다"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기시다 정조회장도 "이번 호우는 지금까지 경험한 재해와 질이 달랐다"면서 "재해의 변화에 대해 고려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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