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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막판 협상…법사위 두고 "양보 못 해"

<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까지 매듭짓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핵심 상임위 배분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전 10시 반부터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오후에 수석들끼리 실무적인 논의를 한 뒤, 결과를 보고 원내대표들이 다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그동안 18개 상임위 위원장을 민주 8, 한국 7, 바른미래 2, 평화의 정의 한 자리씩 가져가자는 데 공감한 상황, 하지만 '법사위'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당이 갖고 가는 쪽으로 정리됐단 얘기도 나왔지만,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법사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탐욕적인 발상을 하고 있다며 양보는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요구는 그만하고, 떼쓰기가 아니라 합리적인 협상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도 국회부의장 자리 또는 상임위원장 2곳을 끝까지 요구하고 있어서 최종 타결까진 진통이 예상됩니다.

만약 예정대로 오늘 합의가 이뤄진다면, 여야는 오는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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