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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극적인 내야안타…47경기 연속 출루 '구단 신기록'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가 극적으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8회까지는 네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고, 볼넷도 얻지 못해 9회 초 텍사스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 신기록 달성이 무산될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9회 초 원아웃 이후 로널드 구즈먼이 중전 안타를 쳐 추신수가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고, 추신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투아웃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오른손 투수 빅터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을 공략했습니다.

빗맞은 타구가 한 번 크게 바운드 된 후 느리게 3루 수 앞으로 굴러갔고, 디트로이트 3루 수 하이머 칸델라리오는 송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나온 내야안타로 지난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이어 온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47경기로 늘렸습니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작성한 종전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 (46경기)을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이제 추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 (48경기 연속 출루) 경신도 눈앞에 뒀습니다.

이 기록마저 넘어서면 두 시즌에 걸친 텍사스 최다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는데, 텍사스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윌 클락이 1995년 9월 7일부터 1996년 5월 12일까지 이어간 58경기입니다.

오늘 5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3리로 약간 떨어졌고, 텍사스는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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