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서부지역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된 히로시마현과 에히메현에서만 41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51명이 숨지고 3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또 실종자도 최소 48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중서부지역은 사흘째 300~650밀리미터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히로시마현 북부지역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현과 오사카부 등에서 350만 명 이상이 피난 지시를 받았고 대부분 하천의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경찰구조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침수 지역이 많아 구조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