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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성과 따져본다면…관건은 '비핵화 시간표' 구체화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방북 성과 있었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성과는 나와있습니다. 미군 유해 송환과 미사일 엔진시험장 파괴, 둘 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들인데 이 부분을 실행하기로 한 거죠. 다만, 비핵화 시간표 이 부분은 많은 진전이 있었고 생산적이었다고 하긴 했습니다만, 구체적인 결과물은 안 나온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아주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수준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Q. '김정은 면담 불발' 어떻게 봐야 하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난번 두 차례 방북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긴 했습니다만 물론 북한에 갈 때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 이번 주 초 폼페이오의 방북을 발표할 때 했던 말을 보면 노스 코리안 리더, 즉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팀을 만날 것이다 이렇게 공식 발표를 했거든요. 미국으로서는 실무접촉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언질을 받았거나 적어도 강한 기대를 가졌다는 건데 결과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면 미국으로서는 좀 실망스럽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Q. 미국 내 여론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일단 미군 유해 송환과 미사일 엔진시험장 파괴라는 조치가 곧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부분을 또 엄청나게 홍보를 할 것 같습니다. 북미 협상의 동력을 일정 부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중요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는 여전히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판 여론이 그리 수그러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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