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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록적 폭우'로 31명 사망, 65명 실종

日 '기록적 폭우'로 31명 사망, 65명 실종
이틀째 계속된 일본 서부 지역 폭우로 31명이 숨지고 65명이 실종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후현 등 일본 서부 일부 지역에서 48시간 강수량이 650밀리미터를 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일어나 히로시마 현에서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오카야마, 효고, 시가현과 교토부 등 일본 서부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4백만 명 이상에 대한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인명구조에 각급 기관들을 총동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각 기관의 구조대를 폭우 피해 지역에 즉각 투입해 피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피해지역에서는 소방과 자위대 등 4만 8천여 명의 구조대가 투입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침수지역 주변의 하천 수위가 내려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교토와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 지역에 호우 경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는 남쪽에서 올라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 태풍 7호가 북상하면서 내린 비로 지반이 물러진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가 속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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