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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평양서 비핵화 담판 2R…북한이 줄 선물은?

<앵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지 3주가 넘었습니다. 비핵화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이냐, 이번 후속조치를 위해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찾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낮 평양에 도착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측이 최고위급 인사에게 내주는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 김영철 통일전선 부장과 대좌했습니다.

북미협상의 핵심 인물인 앤드류 킴 CIA 코리아센터장과, 판문점 협상팀 일부도 배석했습니다.

북미고위급이 마주앉은 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24일만입니다. 방북한 외신 기자는 이 회담이 2시간 45분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회담은 오늘 오전 9시 열리는데, 북측에서 누가 나올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때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거나 어제 먼저 만찬을 겸해 회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자리가 북미간 후속조치에 대한 담판인 셈인데 북한도 폼페이오를 빈손으로 돌려보내긴 어려워 보입니다.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미국 내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빈손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태도에서 180도 바뀌어 서 오히려 북한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압박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구체적인 로드맵은 수용하지 않은 채,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미군 유해 송환과 미사일 엔진시험장 파괴, 핵 신고나 사찰단 수용 같은 추가적인 카드 정도를 제시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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