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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미션' 들고 방북…김정은 면담 주목

<앵커>

다음 소식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늘(6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정상 회담 이후 24일 만입니다. 아직 공식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지금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을 경유해 만 하루 가까운 비행 끝에 평양에 도착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북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맞이합니다.

김영철 옆에는 북한의 외교수장 리용호 외무상과 노광철 인민무력상도 함께했습니다.

폼페이오의 방북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처음으로 1박 2일, 평양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측이 최고위급 인사, 국빈에게 내주는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해 김영철 부장과 대좌했습니다.

북미협상의 핵심 인물인 앤드류 킴 CIA 코리아센터장과, 판문점 협상팀 일부도 배석했는데, 북미고위급이 마주 앉은 것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24일 만입니다.

방북한 외신 기자는 회담이 2시간 45분간 진행됐고 다음 회담은 내일 오전 9시에 열릴 것이라면서 북측에서 누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거나 오늘 먼저 만찬을 겸해 회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상 이 자리가 북한 비핵화 후속 조치에 대한 담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상급 환대가 원만한 후속 합의로도 이어질지 관심인데, 후속 회담이 잡힌 것은 좋은 신호로 들었다고 외신 기자는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FFVD를 다시 언급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이미 합의한 사안이란 것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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