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온라인 달군 '광주맘 사건'…마녀사냥 논란 '시끌'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광주맘 사건'입니다.

2012년 채선당 사건과 작년 240번 시내버스 사건, 기억하십니까? 두 사건은 대표적인 온라인 마녀사냥으로 꼽히는데요,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광주 지역의 맘카페에 한 회원은 "학원 어린이 차량 난폭운전 화가 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어느 학원인지 알려달라'는 댓글에 이 회원은 쪽지로 학원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학원 원장이 카페에 해명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면서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오히려 이 원장은 "도로를 막고 있는 차주 분이나 업체 분은 어떠한 양해도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자 해당 회원은 두 차례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논란은 오히려 커졌는데요, 누리꾼들은 해당 회원이 일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내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 글을 쏟아냈고 결국 홈페이지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애를 둘 키운다고 말을 시작해서 애 엄마들을 욕 먹이니…" "저 학원장도 한 집의 가장일 텐데…블박 아니었음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날 뻔 했네…" 라며 비난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