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통일농구' 방북단 귀환…北, 코리아오픈 탁구팀 파견

<앵커>

남북 체육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구팀이 평양에 가더니 이번에는 북한 탁구팀이 대전에서 열리는 탁구대회에 온다고 합니다. 통일농구 경기 일정을 마친 우리 대표단은 오늘(6일) 오후 귀환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어젯밤 11시 50분쯤 평양 고려호텔에서 체육 실무협의를 갖고 이달과 다음 달 남측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의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측은 우선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단 25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대회 이틀 전인 15일 도착해 23일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다음 달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도 북한 선수단 21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북측이 국제 연맹에 파견을 공식 통보한 탁구대회와 달리, 사격선수권 대회 파견은 공식 통보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북은 다음 달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선 조정과 카누에 대해 북한 선수들이 남측에서 훈련하는 방향으로 협의했습니다.

그제와 어제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 경기는 네 차례 경기를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선수들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은 오늘 오전 청소년 교육 시설인 만경대학생소년 궁전을 둘러본 뒤 오늘 오후 평양에서 출발했습니다.

사흘 전 방북 때 사용한 기종인 군 수송기가 다시 평양으로 날아가 방북단을 싣고 오후 5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