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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옴진리교 교주 오늘 사형집행

일본정부는 오늘(6일) 아침 지난 95년3월 도쿄시내에서 사린가스를 살포해 13명을 숨지게 했던 옴진리교 교주 마쓰모토 치즈오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80년대 아사하라 쇼코라는 이름을 사용한 마쓰모토는 지난 80년 요가 도장에서 출발해 옴진리교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을 만들어 일본 내에서 각종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89년 변호사를 살해하는 등 살인과 납치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고 95년에는 도쿄 시내 지하철역에서 맹독인 사린가스를 살포해 13명이 숨지고 6천 300명이 다치게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마쓰모토와 옴진리교 간부들이 구속돼 모두 13명이 사형판결을 받았고 오늘 아침 3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일본 법무성은 올해 3월 이들 가운데 7명을 수감 중이던 도쿄구치소에서 다른 지역의 구치소로 이감시키고 사형 준비를 해왔습니다.

마쓰모토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면서 옴진리교 간부 가운데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나머지 인물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사형이 집행될 전망입니다.

일본 법무성은 일단 오늘 안으로 4명에 대한 사형을 추가 집행할 계획입니다.

일본 경찰은 현재도 남아 있는 옴진리교 관련 단체들이 시위나 테러를 벌일 경우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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