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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신태용, 차기 감독 후보…다른 후보와 경쟁"

<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목표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한 축구협회가 이번달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넣기로 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논의한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회는 신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들과 경쟁시키겠다며 최종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김판곤/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 : 분명히 독일이라는 팀을 꺾은 공이 있고 평가를 받을 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누가 기준에 적합한가를 경쟁해서 선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16강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완전히 실패한 대회는 아니었다며 신 감독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만큼 재평가의 기회를 주겠다는 겁니다.

감독 선임위원회는 10명 정도의 외국인 사령탑 후보 리스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며 신 감독과 이들의 능력을 면밀하게 비교 판단해 3명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차기 감독 기준으로는 월드컵 경험과 빅리그에서 성적, 한국 축구에 필요한 빠른 공수 전환 등 전술 구사 능력을 꼽았습니다.

[김판곤/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 : (저희가 원하는 축구는) 능동적인 경기 스타일로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 철학을 토대로 해서 포트폴리오(후보 리스트)를 지난 몇 개월간 만들었고, (우리) 철학에 맞는 후보에게 우리가 접근할 것입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9월 초 A매치 주간 이전에 차기 감독을 확정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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