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 2대 3으로 역전패를 당한 일본은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문어가 저주를 내렸다"는 뜬소문이 돌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말이 나온 걸까요? 오늘(4일)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문어의 저주?'입니다.
일본 홋카이도 오비라 해안에서 잡힌 이 문어는 월드컵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데 사용됐습니다. 지역 특산품인 문어를 홍보하려는 계획이었죠.
이 문어는 2미터 길이의 간이 수영장에서 일본의 경기 결과를 점쳤는데, 놀랍게도 예측한 결과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콜롬비아전에서 승리, 세네갈전에서 무승부, 폴란드전에서 패배를 선택했는데 모두 적중한 거죠.
이쯤 되니 이 문어가 도대체 어디까지 예측할지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하지만 더 이상 문어의 예측은 없었습니다.
폴란드전이 열리기 전, 어시장에 식재료로 팔렸기 때문입니다.
문어 주인이 점쟁이 문어로 유명해지는 것보다는 생계를 위해 문어를 시장에 파는 게 낫다고 결정했다고 하네요.
이후 일본은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진짜 토사구팽당한 문어의 저주로 일본이 대역전패 당한 건가…?" "자기들이 잘하지 왜 문어한테 화풀이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