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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 도움받아 '헬기 탈옥'…심지어 2번째 탈옥 성공

<앵커>

프랑스 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무장괴한과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말 그대로 영화처럼 교도소를 탈출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이 두 번째 탈옥입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교도소 창살 너머 교도관들이 무장괴한들을 쫓고 있습니다. 상공으로는 헬기 한 대가 날아오릅니다.

현지 시간 어제(1일) 오전 파리 근교 교도소에서 중무장한 괴한 3명이 침입한 뒤 헬기로 수감자를 탈옥시켰습니다.

괴한들은 연막탄과 폭약을 이용해 교도소 면회실의 창살을 부쉈습니다.

헬기는 교도소 근처 비행클럽에서 조종사를 위협해 탈취했습니다. 헬기는 조종사와 함께 근처 숲에서 발견됐지만, 괴한과 수감자는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당국은 잘 훈련된 범죄자들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된 탈옥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콜 벨루베/프랑스 법무부장관 : 얼마 전 구치소 상공에 드론이 있었는데, 이때 헬기 착륙지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탈옥한 파이드는 지난 2010년 무장강도와 경찰 살해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파이드는 지난 2013년에도 교도소 문 여러 개를 폭발물로 부수고 탈옥에 성공했다가, 한 달 반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집중 감시대상이던 범죄자가 그것도 두 번씩이나 탈옥에 성공하면서 프랑스 교정 당국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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