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 피해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여진 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다행히 진로가 오른쪽으로 많이 바뀌어서 다행인데, 이렇게 동쪽으로 진로가 바뀐 이유가 뭔가요?
<기상캐스터>
네,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바뀐 이유는 태풍의 북상 속도와 관련이 큰데요,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하루 정도 더 늦게 북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강한 서풍이 발달해서 우리나라로 서풍을 계속해서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서풍이 태풍을 조금 더 동쪽으로 밀어내면서 진로가 스시마 섬 쪽을 향하게 된 건데요.
만약에 태풍의 이동 속도가 조금 더 빨랐다면 우리나라로 향했겠죠. 하지만 앞으로 서풍이 계속해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은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뀐 진로를 봐도 우리나라가 영향권에 들 것 같은데, 비바람도 꽤 거셀 것 같고요. 어떤 정도인가요?
<기상캐스터>
태풍의 이동진로와 근접한 제주와 남해상, 그리고 영남 해안지방으로는 강한 비바람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3일)까지 영남 해안지방은 1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바람을 동반해서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가장 큰 고비는 부산 지역에 근접한 내일 오후부터 밤까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 대비 철저하게 하셔서 피해 없도록 하셔야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