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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승부차기로 무적함대 눌렀다…스페인 꺾고 8강행

<앵커>

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크로아티아도 덴마크를 누르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8만여 명의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러시아는 경기 시작부터 빗장을 걸어 잠갔습니다.

전반 12분 수비수 이그나셰비치의 자책골로 스페인에 리드를 빼앗겼지만 러시아는 수비에 더욱 집중하며 역습으로 스페인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그리고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바의 헤딩 슛이 스페인 피케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주바가 대포알 슈팅을 날려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후반전 들어 스페인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지만 러시아는 견고한 수비로 버텼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결론 나지 않은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2대 2 동점에서 러시아 골키퍼 아킨페예프가 스페인 세 번째 키커 코케의 슛을 막아냈고 4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선 마지막 키커 아스파스의 슈팅을 넘어지면서도 다리로 걷어 올려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킨 러시아는 1970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크로아티아도 덴마크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수바시치가 승부차기 3개를 막아내는 선방으로 팀을 8강으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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