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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무너지고 '피해 속출'…전남서 폭우로 2명 사상

<앵커>

전국적으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50대 태국 여성 1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고, 무너진 토사에 1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최대 3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들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도 이어졌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빗물이 가득 들어찼고 차들은 절반쯤 잠겨 있습니다. 지하로 연결된 계단에도 물이 들어찼고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는 어제(1일)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영광군에서는 모내기 중이던 50대 태국 여성이 낙뢰에 맞아 숨졌고, 보성읍에서는 무너져 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7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무안 일로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돼 닭 6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보성군 명봉역 인근 철로가 침수되면서 경전선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영광과 신안 등 농경지 2천여 헥타르가 침수돼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하천이 불어나면서 도심을 관통하는 전주천과 삼천변 모든 다리 밑 도로가 통제됐고, 국립공원 18개, 공원 462개 탐방로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하늘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인천공항과 오키나와, 미야자키 사이를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14편이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발이 묶였고, 김포와 김해, 사천, 포항공항에서는 항공기 5편이 결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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