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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대 300mm 이상 더 쏟아진다…장맛비·태풍 '비상'

<앵커>

이번에는 수도권 상황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도 호우특보 속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청계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다은 기자.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군요.

<기자>

네, 이 곳 청계천에도 빗줄기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청계천 산책로는 어제(30일) 저녁부터 이틀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청계천 산책로는 오늘 오전 한때 약 2시간 반 동안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지금처럼 비가 계속되면 밤사이 산책로가 다시 물에 잠길 가능성이 큽니다.

종일 비가 내려서 경기도 여주 북내면 110.5mm, 용인 93mm, 수원 84.1mm, 서울 66mm 등 수도권 곳곳에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모레까지 서울·경기는 100~200mm, 경기 북부는 300mm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일부 지역은 호우경보로 특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는 오늘 오전 한 때 관심 단계인 3.9m를 넘겨 4.2m에 도달했다가 지금은 낮아져서 3.8m입니다.

수위가 5.5m에 이르면 보행자 통제, 6.2m에 이르면 차량 통제가 되는데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강 하류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오전 11시부터 수문 5개를 열고 방류를 시작해서 밤사이 강수량에 따라 잠수교 상황도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임동국, 영상편집 : 최혜영,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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