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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빈손은 안 돼"…폼페이오 방북 일정 '설왕설래'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에 다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폼페이오가 갔을 때 북한이 무엇을 내줄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때문에 6일 인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미뤘다", "6일 평양 방문 뒤 7일 도쿄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외신들이 폼페이오 장관의 6일 방북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여전히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 그대로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제3차 방북에서 가져올 선물 보따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배경 분석이 많습니다.

구체적 합의가 없다고 비판받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빈손으로 돌아올 순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독립기념일인 4일 전후 미군 유해 송환을 시작으로 폼페이오 방북에 맞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파괴, 핵물질과 무기의 신고·검증 일정을 놓고 북미 간에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7일 청문회에서 북한이 청문회를 보고 있다면서 과거 핵 신고의 부실을 언급한 것도 북한에 미리 준비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를 위해 다음 주 초 판문점 실무회담의 당사자인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 간 사전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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