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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받은 태극전사들…대한축구협회 해법 지켜봐야

<앵커>

지금부터는 월드컵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어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먼저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전사들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5백여 명의 팬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릅니다.

우리 선수단은 뜨겁게 성원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대표팀 감독 :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응원해줬기 때문에 1%의 기적, 투혼을 발휘해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건 4년 전 브라질 대회와 같았지만 입국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일부가 날달걀을 던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나 온몸을 던져 세계 1위 독일을 꺾은 대표팀에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선수들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영권/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이제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것 같아요. 이제는 진짜 욕을 먹지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습니다. 기본기 부족과 전술 부재 등 숱한 문제점을 노출했고 여전히 정신력과 투혼에 의지했습니다.

4년 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감독 선임은 물론 세밀한 부분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각오로 다시 뛰겠다는 대한축구협회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월드컵 여정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K리그를 통해 팬들을 찾아갑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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