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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날개 없는 선풍기'부터 '에어 서큘레이터'까지…여름철 냉방기기의 모든 것!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18.07.01 0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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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라이프] 날개 없는 선풍기부터 에어 서큘레이터까지…여름철 냉방기기의 모든 것!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풍기, 에어컨 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최근에는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서큘레이터 등 냉방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전자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우리 집에는 어떤 제품이 가장 적절할까요?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모양과 기능이 다양해진 냉방기기들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에어컨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 '날개 없는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어떤 게 우리 집에 맞을까?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날개형 선풍기는 모터에 연결된 날개가 바람을 만들어 냅니다. 일반적으로 3~5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데, 선풍기 뒤쪽의 공기를 빨아들여 바람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선풍기의 날개 수는 바람의 성질과 연관이 있습니다. 날개가 많을수록 바람은 부드러워지고 소음도 줄어듭니다. 날개가 바람을 여러 번에 걸쳐 잘게 쪼개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날개 수가 적으면 바람이 더 멀리 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이프]'날개 없는 선풍기'부터 '에어 서큘레이터'까지...여름철 냉방기기의 모든 것!그렇다면 날개 없는 선풍기는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걸까요? 흔히 다이슨 사의 선풍기로 알려진 날개 없는 선풍기는 날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숨겨져' 있습니다. 선풍기의 원통형 기둥 안에는 나선형 모양의 날개가 들어 있는데요. 기둥에는 촘촘하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면, 숨겨진 나선형 모양의 날개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선풍기 상단의 원형 고리 부분으로 바람을 밀어 보냅니다.

이때 비행기가 이륙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베르누이 원리'도 한몫을 하게 됩니다. 선풍기와 비행기 이륙에 어떤 연관성이 있나 의아하실 텐데요. 사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원형 고리 부분은 비행기 날개처럼 한쪽이 곡면입니다. 이로 인해 압력 차이가 발생하고, 선풍기 주변 공기가 고리 안쪽으로 이동하며 바람이 증폭됩니다. 날개 없는 선풍기는 바람이 균일하고, 밖으로 드러나는 날개가 없다는 안전성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라이프]'날개 없는 선풍기'부터 '에어 서큘레이터'까지...여름철 냉방기기의 모든 것!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에어 서큘레이터(Air Circulator)를 살펴보겠습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이름처럼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날개형 선풍기와 같은 원리로 바람을 만들지만, 에어 서큘레이터는 직선형 바람을 멀리까지 내뿜어 집 안 구석구석의 공기를 균일하게 합니다. 때문에 에어컨과 같이 가동하면 효과가 좋고, 크기가 작아 원룸 등의 좁은 공간에서는 선풍기 대신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에어컨 가동할 때 '전원 버튼'만 잘 봐도, 전기요금 절약할 수 있다?

우리 집에 딱 맞는 냉방기기를 샀다면,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날이 덥다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오래 틀었다가는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각종 냉방기기의 전원 버튼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 중 동그란 원 안에 1자 모양이 완전히 들어가 있는 것은 대기전력이 쓰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1자가 원 밖으로 솟아 나와 있으면 대기전력이 소모된다는 뜻이죠. 다시 말해서, 1자가 솟아있는 전원 버튼이 그려진 냉방기기는 전원을 꺼둬도 전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아예 코드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프]'날개 없는 선풍기'부터 '에어 서큘레이터'까지...여름철 냉방기기의 모든 것!에어컨의 경우, 필터 청소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에어컨 필터를 2주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면 냉방 효율이 높아져 전기요금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실외기 관리만으로도 에어컨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실외기에 그늘을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집에 있는 돗자리 등을 활용해 실외기에 지붕을 만들어두면 에어컨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다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가장 바깥쪽 창에 그늘을 만들면 집이 더 시원하게 유지돼 에어컨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소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