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격파 '이변'에 집 팔고 극단적 선택하는 중국인 속출

독일 격파 '이변'에 집 팔고 극단적 선택하는 중국인 속출
러시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승리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자 중국에서 승패예측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집을 팔고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예선리그에서 예상 외의 결과가 많이 나오자 도박에서 큰 돈을 잃거나 내기에 건 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이 집을 팔거나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복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일인 14일 전후 1주일간 전체 복권 판매액의 90% 가까이가 월드컵 관련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제(27일) 한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에 2대0으로 완승하는 등 예상과 다른 결과가 속출했습니다.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돈을 걸었다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거나 자취를 감춘 사람, 집을 파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법 사이트에 큰 돈을 걸었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장쑤성 난징시 경찰 당국은 독일이 첫 경기에서 패한 다음날일 1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독일을 응원한 여러분, 침착하시고 투신자살 하지 마시라"는 글을 올렸다고 아사히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