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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골 판독, 늘어난 추가시간…가슴 졸인 9분

<현지 앵커>

경기 보시면서 김영권 선수의 골 장면이 처음에는 취소됐다가 왜 다시 골이 됐는지 또 추가 시간은 왜 9분이나 된 건지 궁금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판정의 배경을 이정찬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손흥민이 코너킥을 준비하던 순간 후반 추가 시간이 6분으로 결정됩니다.

김영권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로 판단하자 주심은 노골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이 신호를 보내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결정했고 오심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코너킥 상황은 오프사이드 반칙에서 제외됩니다.

더 결정적인 것은 김영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공을 건넨 선수는 우리 선수가 아니라 독일의 크로스였기 때문입니다.

규정상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상대편에게서 공을 받은 경우에는 반칙이 아닙니다.

다급해진 독일 선수들은 주심에게 남은 시간을 물었습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추가 시간 3분이 지나갔지만 실제 경기가 이뤄진 시간은 10초가 조금 넘었기에 주심은 처음 주어진 6분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추가 시간이 9분으로 정정된 건 기존 6분에 이미 흐른 3분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강치돈/대한축구협회 심판 위원 : 대기 심판이 키핑(계시)해서 추가 시간을 보여주는 걸로 보이지만 주심이 보고 (대기심에) 전달해서 마지막에 표시를 하게 돼 있어요.]

쐐기 골이 터진 시간은 후반 51분이었습니다.

추가 시간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진 골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현지 앵커>

우리의 태극전사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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