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경기 후 뒤에서 남몰래 눈물 닦는 기성용… '눈물 펑펑'

부상으로 독일전 출전을 하지 못했던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독일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 후 남몰래 눈물을 닦는 장면이 포착되어 국민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의 기적 같은 골로 2대 0의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스웨덴과 멕시코에 2패를 했던 한국은 세계 FIFA 랭킹 1위이자 전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패배가 예상됐음에도 끝까지 이를 악물고 싸워 독일의 16강행을 무산시켰습니다. 

독일은 다득점만을 목표로 수비를 거의 포기하듯이 공격수 3명을 투입했지만, 우리나라가 결국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의 골이 VAR 판독에서 골로 인정돼 선제골을 얻어냈습니다.

또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중앙선 이상 올라왔을 때 주세종이 길게 골대 앞으로 찬 공을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 끝내기 골을 넣으며 한국이 짜릿한 승리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승리에 선수단은 모두 경기장으로 뛰쳐나와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그중 멕시코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독일전을 벤치에서만 바라보며 동료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었던 기성용은 조용히 혼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모습은 손흥민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는 도중 화면 뒤편에 포착됐습니다. 기성용은 홀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성용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훔쳤고, 그 눈물에는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과 어쩌면 마지막 월드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등 복잡한 감정이 섞인 모습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 '형 마지막이야? 한 번만 더 뛰어주면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적이었다는 평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