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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레아!"…멕시코인들, 한국인 목말 태우고 환호

<앵커>

멕시코는 스웨덴한테 크게 지는 바람에 떨어질 판이었는데 우리 덕분에 16강에 올랐습니다. 또 멕시코 말고도 그동안 월드컵에서 독일한테 당했던 브라질, 영국 등등도 함께 기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과 한국을 차례로 눌렀던 멕시코는 방심한 듯 스웨덴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를 했습니다.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예상대로 독일이 한국에 승리하면 월드컵에서 68년 만에 처음으로 첫 2경기를 이기고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긴장감이 높아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한국이 골을 넣었다는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고 멕시코 팬들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던 멕시코는 한국의 승리 소식에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코리아! 코리아! 코리아!]

한국 교민들을 어깨에 태우고 환호하는 축구 팬들의 사진이 SNS를 뒤덮었고 멕시코시티의 한국대사관 앞에도 팬들이 몰려들어 축제를 벌였습니다.

멕시코는 16강에서 월드컵 최다우승국 브라질을 만납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와 최종전에서 전반 35분 쿠티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파울리뉴의 선제골, 후반 22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한 티아구 실바의 쐐기 골로 2대 0으로 이겨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코스타리카와 2대 2로 비긴 스위스가 E조 2위가 돼 F조 1위 스웨덴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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