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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골' 손흥민, 기쁨 만끽…"후회 없는 경기했습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는 두 경기 연속 골, 월드컵에서는 세 번째 골로 박지성, 안정환 두 선배와 같은 반열에 올랐습니다. 앞의 두 번은 우리 팀이 질 때 막판에 넣은 거라서 세리머니를 못했는데 오늘(28일)은 마음껏 소리를 질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기성용을 대신해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끊임없이 소통하며 그라운드를 지휘했고,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독일 골문을 쉼 없이 두드렸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영권의 선제골로 대표팀의 승리가 눈앞에 있었지만, 손흥민의 골 본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세종이 공격에 나선 골키퍼 노이어의 공을 빼앗아 긴 패스를 내주자 손흥민은 폭풍처럼 질주해 텅 빈 독일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멕시코전에서 멋진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못한 손흥민은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두 경기 연속 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한 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어 통산 3호 골로 박지성, 안정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손흥민/월드컵대표팀 공격수 : 마지막 경기를 정말 너무나도 멋있게 해줘서 선수들, 동료들, 스탭들 응원한 대한민국 국민들 감사 드리고. 4년 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후회 없는 경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을 웃게 해주겠다는 각오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통쾌한 두 골을 터뜨리며 약속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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