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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잘 아는 지독한 코치…차두리 "개개인 특징 파악 완료"

<앵커>

우리 대표팀의 차두리 코치는 독일 태생으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해 누구보다 독일을 잘 아는 한국인 이른바 '지독한' 코치로 꼽히는데요, 독일팀 전력 분석을 주로 했던 그가 어떤 해법을 내놓았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을 누빈 갈색 폭격기 '차붐' 차범근의 아들로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차두리는 2002년부터 아홉 시즌을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독일파' 답게 2004년 독일과 평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 당대 최고 측면 수비수로 꼽히던 필립 람을 따돌리고 '폭풍 질주'했던 장면은 지금도 한국 축구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신태용 감독이 차두리 코치에게 독일 분석을 맡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5월) : (독일과) 세 번째 경기는 이제 고민을 해봐야 하는 거지.]

[차두리/축구대표팀 코치 (지난 5월) : 아까 말씀드렸던 그 장면이 이 장면인데, 투 스트라이커 타겟입니다.]

은퇴 뒤 지도자 자격증도 독일에서 딴 차 코치는 그동안 쌓은 인맥을 총동원해 다시 한번 독일의 허를 찌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차두리/축구대표팀 코치 : 독일 친구들은 별로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우리를. (독일 선수들의) 디테일한 것, 개개인의 특징들은 파악이 된 상태고요.]

지금 태극전사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것도 차 코치입니다.

[차두리/축구대표팀 코치 : 어떻게든 조금 선수들이 편한 마음으로 잘 준비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뛰고있습니다.]

월드컵 영광의 순간에 늘 함께했던 차두리는 또 한 번의 신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 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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